정신장애 치료에서 가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찰자·치료자이며, 보호자 역할을 한다. 다음은 한양대서울병원 신경정신과 남정현 교수가 제시한 정신분열병 환자 가족의 행동요령.
1. 가족이 먼저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과보호나 부정적인 태도를 갖기 쉽다.
2. 발병 초기 과연 무슨 병이고, 어떤 방법이 최선인가를 익혀야 한다. 전문가에게만 의존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3. 치료 방침이 결정되면 환자를 대하는 태도, 또는 결정할 사항 등을 치료자와 함께 결정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4. 초기에 가족은 환자를 대신하여 올바르게 결정하고 결정된 사항은 지켜나가야 한다.
5. 가족은 사감이 되어야 한다. 정신질환자는 쉽게 게을러진다. 정신장애도 규칙적인 생활로 호전된다.
6. 치료자도 되어야 한다. 환자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가족이다. 약물관리부터 재활치료까지 신경써야 한다.
7. 치료 목표를 분명히 해둔다. 쉬운 목표부터 정해 한 계단 한 계단 쌓아 올라가야 한다.
8. 칭찬을 아끼지 말자. 환자가 잘한 부분은 꼭 칭찬을 하여 자신감을 심어준다.
9. 동의할 수 없는 것은 단호한 의사를 표시하라. 무조건 환자에게 동의하는 것은 역효과를 줄 수 있다.
10.환자에게 얻은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어야 한다. 해결되지 못한 스트레스는 다시 환자나 다른 가족에게 향하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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