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제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은 최근 350여 명의 환우와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일상의 환경을 벗어나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질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장기간 입원 중인 요양환자와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우암의료재단 의료봉사단 30명이 참여해 환우들을 위한 부침개, 어묵국, 군 고무마 등을 직접 조리해 대접하기도 했다.
이날 ‘희망’과 ‘보람’으로 나눠진 양 팀은 다양한 경기와 게임(OX퀴즈, 축구, 피구, 릴레이 공굴리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암의료재단 조성범 이사장은 “이번 체육대회에 참석한 환우들이 즐겁고 다채로운 게임에 직접 참여, 일상적 스트레스 해소 및 기분전환을 통해 밝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등 병원 생활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암의료재단은 지난 2월 1일부터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및 광주시립정신병원을 수탁·운영하며, 재활치료실 확장 개편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병원 노후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환자편의 및 직원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